세차 전의 차량에는 크고 작은 오염물이 붙어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바로 본세차를 진행하면 물리적 접촉에 의해 도장면에 잔기스가 생길 수 있지만, 프리워시 과정을 통하면 물리적 접촉없이 오염물을 최대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프리워시란 무엇이고 이 때 사용하는 프리워시제 선택과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프리워시?
프리워시는 Pre-Wash, 즉 본격적인 세차에 앞서 물리적인 접촉 없이 오염물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프리워시를 진행하지 않고 본세차를 진행할 경우 도장면 위의 오염물에 의해 스월마크 또는 스크래치 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때문에 고압수로 큰 흙먼지를 먼저 제거하고 프리워시제를 분사해 화학적으로 오염물을 불려준 다음 헹궈서 제거해야합니다. 이 과정으로 차량 도장면의 오염물 80~90%가 제거되어 훨씬 안전한 세차를 할 수 있습니다.
프리워시제? APC? 시트러스 베이스?
프리워시의 중요성을 알고 프리워시제를 사려고 하면 종류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APC, 프리워시제, 시트러스 등 모두 프리워시제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제품을 고를 때 제품명에 세 가지중 한 가지라도 들어가있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모두 강한 세정력으로 오염물을 불려내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그 중 시트러스 워시는 시트러스(감귤류의 껍질) 추출물의 뛰어난 세정력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프리워시제 방법
먼저 프리워시제를 희석 비율에 맞게 희석합니다. 시트러스 워시의 경우 오염의 정도에 따라 최대 1:50까지 다양하게 희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희석비율이 표시된 용기를 활용하면 좀 더 간편하게 희석할 수 있습니다.
희석한 프리워시제를 차량 외부에 골고루 분사합니다. 이 때 차량에 흙먼지 오염이 심하지 않다면 고압수 사용없이 바로 분사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차량에 흙먼지가 많다면 고압수로 먼저 제거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
분사한 뒤에는 약제와 오염물이 화학적으로 반응할 시간을 두고 약제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잠시 방치합니다. 더 충분한 반응시간과 오염물 제거를 위해 스노우폼을 도포해주면 좋습니다. 스노우폼 세차와 관련된 이전 게시물도 참고해보세요
프리워시 도구
프리워시는 물리적 접촉이 없는 과정이기 때문에 많은 도구는 필요 없습니다. 프리워시제를 골고루 분사할 도구만 있으면 되죠. 하지만 차량 전체에 분사하기 위해서 일반적인 트리거를 사용하면 손이 너무 아픕니다. 이때 분사량이 많은 트리거를 사용하거나 압축 분무기를 활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뿌릴 수 있습니다.
프리워시제 또 다른 활용법
강한 세정력으로 오염물을 대부분 불려내주는 프리워시제의 또 다른 활용법이 있습니다. 바로 새똥, 벌똥, 벌레 사체 같은 생물학적 오염물의 효과적인 제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포스팅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결론
세차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프리워시. 제대로 알고 활용하면 세차 과정에서 도장면에 생길 수 있는 잔기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 내용 참고하여 안전한 세차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