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가 사야 할 세차용품 정리

소요 시간: 7

초보자가 사야 할 세차용품

처음 세차를 시작해보려 하는데 뭐 사야할지 모르겠죠? 제품 이름도 너무 길고 어렵습니다. 설명에 나와있는 단어도 생소하고, 알 것 같은데 돌아서면 또 헷갈립니다. 그저 세차를 직접 해보려 한 것 뿐인데 인터넷 검색해보면 구매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디에 물어봐도 속시원하게 원하는 답을 얻기도 쉽지 않아요. 그래서 초보자를 위한 제품 구매 가이드, 초보자가 사야 할 세차용품 정리 편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뭘 사야 하는가?

초보자 분들이 처음에 구매해야 할 것은 ‘초보자용 세차 패키지’ 딱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꼭 저희 제품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쇼핑몰에도 더 저렴하고 구성품도 많은 패키지 상품이 많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아직 전혀 살 필요가 없습니다. 진짜이니 믿어보세요.

 

초보자가 사야 할 세차용품 샀으면?

초보자용 세차 패키지 같은 제품을 샀으면 세차를 시작하기 전에 순서랑 방법을 알아야겠죠? 그래야 세차장 가서 허둥지둥 안하고 세차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 패키지로 하게 되는 과정은 4단계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복잡하다 싶으면 맨 처음 ‘프리워시’를 빼고 3단계로 해보세요.

고압수 → 프리워시 → 고압수 → 세차 → 고압수 → 물기 제거코팅(물왁스)

 

고압수 알면 유용한 팁

고압수 사용 방법

고압수 뿌릴 때 쫒기지 마세요. 시간이 줄어들고 있어서 엄청 쫒기는 기분으로 세차하게 됩니다. 이런 쫒기는 상황에선 별 것 아닌걸로 당황하게 됩니다. 뿌린데 또 뿌리고 방아쇠 안 당기고 거품 튀고. 이제 시작인데 짜증까지 납니다. 이제부터 알려드리는 내용대로 따라하면 3~4분 내에 빠트린 곳 없이 차량 전체에 고압수를 고르게 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여유롭게!

 

고압수는 위에서 아래로 뿌리는 게 효과적이라는 내용은 다들 아시죠? 여기에 한가지만 더 알면 빠트린 곳 없이 고압수로 헹굴 수 있습니다. 지그재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고압수를 쏴주세요. 범위는 문 1짝 정도로 나눠서 쏴주면 됩니다. 천장 부분부터 고압수를 쏘고 나면 여기 저기 물이 흘러내려서 어디서 고압수를 쏜 부분인지 구분이 확실하지 않게 됩니다.

천장 부분 → 앞문 지그재그 → 뒷문 지그재그 → 트렁크 → 본네트

이런 순서로 고압수 뿌릴 범위를 정해서 부위 별로 헹궈주면 빠트린 곳 없이 다 헹궈줄 수 있어요.

 

초보자가 사야 할 세차용품 가지고 세차하기

이제 진짜 세차를 할 차례입니다. 버킷에 물을 채워주세요. 버킷 용량이 대부분 18~20리터 입니다. 그러니 대충 2/3 정도 채워넣으면 충분합니다. 이제 여기에 카샴푸를 넣어주면 됩니다. 그래야 차를 깨끗하게 닦을 수 있겠죠?

 

초보자가 사야 할 세차용품 카샴푸

문제는 얼만큼 넣어야 하는가입니다. 설명서에 보면 희석비율 1:200 이렇게 적혀 있는데 계산하기도 복잡하죠? 이것도 알기 쉽게 알려드릴게요. 쭉쭉 2번 짜넣으면 됩니다. 사실 쭉이 아니라 쭈우우욱 2번입니다.

너무 많이 넣은 것 아닐까 걱정할 필요 없어요. 저렇게 쭈우우욱 2번 짜서 넣으면 보통 50~60ml 정도 넣게 됩니다. 그리고 카샴푸는 적게 넣으면 문제가 되고, 많이 넣는다고 자동차가 손상되거나 하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그리고 그릿가드라고 거름망 처럼 생긴 녀석을 버킷에 넣고 몇번 돌려주면 거품이 생깁니다. 고압수로 거품내는 방법도 있는데 이건 나중에 초보자 탈출하면 해도 되니 지금은 잊으세요. 그릿가드는 버킷 안에 넣으면 세차할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아… 그릿가드도 이름이 어렵죠? Grit(알갱이) Guard(방어) = 알갱이 방지 도구에요. 버킷 바닥에 가라앉은 오염물 알갱이들이 위로 떠오르는 것을 방지해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차 닦고 헹구기

이제 워시미트로 차를 닦기 시작할겁니다. 워시미트… 단어 어렵죠? 근데 뜻 풀이를 해보면 뭔지 바로 이해가 됩니다. Wash(닦는) Mitt(장갑) = 닦는 장갑이란 뜻이에요.

워시미트 버킷에 넣었다 빼면 알아서 카샴푸를 머금게 됩니다. 이걸로 차를 닦아주면 돼요. 여기서 중요한 점. 여러번 문지를 필요 없습니다. 한 부위당 1~2회 정도 닦으면 됩니다. 너무 힘줘서 닦으면 오히려 차량 표면에 흠집이 생길 수 있으니 세게 힘줘서 닦진 마세요.

 

워시미트 사용 방법

그리고 고압수 뿌리는 방법처럼 위에서부터 아래로 지그재그로 내려오면 됩니다. 그리고 맨 아래까지 닦았으면 워시미트에 오염물이 묻어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걸 깨끗히 헹궈줘야 다음 부분 닦을 때 안전하겠죠?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까 버킷 바닥에 넣었던 그릿가드에 문질러주면 됩니다. 쉽죠?

그런 다음 이제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이렇게 닦고 워시미트 헹구면서 쭉 한바퀴를 돌면 닦는 게 끝납니다. 이제 고압수로 거품을 헹궈주면 됩니다. 고압수는 위에서 설명한 방법처럼 한번 더 쏴주면 됩니다.

 

물기 제거하기

물기 제거 에어 컴프레셔

이제 물기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바로 타월로 물기 닦아내는 것보단 틈새에 있는 물부터 에어 컴프레셔로 빼주세요. 물기 제거 공간에 보면 진공 청소기 옆에 에어 컴프레셔가 같이 있습니다.

 

초보자가 사야 할 세차용품 드라잉 타월

그런 다음 이제 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주면 됩니다.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물기 제거용 타월(드라잉 타월) 사용하는 방법을 그물 던지듯 펼쳐 던지는데 사실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거 따라하려다가 은근히 타월을 반대편으로 던져버리는 사고가 나곤 합니다. 그냥 양손으로 잡고 물기를 닦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닦을 때 힘줘서 박박 닦을 필요는 없어요.

물기 제거까지 하고 나서 힘들면… 그냥 마무리 하면 됩니다.

 

코팅 마무리하기

퀵디테일러
퀵디테일러 버핑

아직 힘이 좀 남아있으면 물왁스(퀵디테일러)로 코팅까지 해주면 초보의 완벽한 세차가 마무리 되는거죠. 퀵디테일러는 Quick(빠르게) Detailer(디테일링 하는 놈) = 빠르게 디테일링을 마무리 해주는 놈. 제품 입니다. 보통 세차하고 마무리는 코팅으로 해주니 코팅제가 마무리 단계이죠.

퀵디테일러 사용할 때는 많이 뿌리지만 않으면 됩니다. 많이 뿌린다고 두껍게 코팅층이 생기거나 코팅층이 더 오래가거나 할 것 같지만 아쉽게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많이 뿌리면 다시 타월로 많이 걷어낼 뿐이에요.

그래서 흥건히 뿌리지 말고 문짝 한판 기준으로 2~3번 뿌리고 닦아주면 됩니다. 닦는 건 패키지에 들어있는 작은 사이즈 타월을 사용하면 됩니다.

 

초보자가 사야 할 세차용품 정리 마무리

초보자가 사야 할 세차용품 정말 필요한 것 1가지 그리고 제품으로 세차하는 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사실 세차와 디테일링에서 정말 중요한 게 체력입니다. 체력이 없으면 제품을 사도 아예 사용을 못해요. 그러니 본인 체력이 받쳐준다 싶으면 그 때부터 제품들을 하나씩 늘려나가도 저언혀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셀프 세차장에서 시설 이용하는 방법은 셀프 세차장 이용 방법 1편을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그럼 다음에도 세차와 디테일링이 즐거운 취미가 될 수 있는 유용한 글 포스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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