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새똥과 고속도로 주행 후 차에 다닥다닥 붙은 벌레 사체, 그대로 놔두면 안 되죠. 하지만 이미 방치해버려 세차해도 지워지지 않는 자국이 남아버렸다면 끝까지 주목해주세요. 오늘은 이미 자동차 도장면에 파고든 오래된 새똥자국 또는 벌레 사체 제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새똥과 벌레 사체가 도장면을 파고 드는 이유
새똥과 벌레사체는 약 pH 3~5 정도의 산성을 띄고 있습니다. 게다가 햇빛에 장시간 방치할 경우 수분이 마르면서 산성이 더욱 강해져 자동차 코팅층을 부식시킵니다. 그래서 오래 방치하면 세차로도 잘 지워지지 않고 심하면 도장면까지 파고 들게 되는 것이죠.
새똥과 벌레 사체 제거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세차해도 지워지지 않는 새똥 자국
왼쪽은 세차 전, 오른쪽은 세차 후입니다. 새똥 자국이 도장면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합니다. 이렇게 이미 도장면을 파고 들어버린 새똥자국,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버그리무버를 뿌리고 본세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거되지 않는다고 해서 세차를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차를 해도 지워지지 않는 벌레 사체와 새똥 자국 제거 딱 두 가지로 나눠 정리하겠습니다.
아직 도장면을 파고들지 않은 새똥 자국 제거하기
첫 번째는 아직 도장면을 파고들지 않은 경우입니다. 도장면 안으로 파고들지 않고 도장면 겉에 굳어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딱딱하게 굳은 자국을 제거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 경우에는 페인트 클렌저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인핸스처럼 작업방식이 건식인 제품을 쓰시는 게 더 잘지워지므로 추천드립니다. 인핸스와 같이 크림 타입의 제품은 꼭 잘 흔들어준 뒤 사용해주세요.
페인트 클렌저로 오염물을 제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강한 힘으로 문지르지 않는 것입니다. 강한 힘으로 문지르면 오히려 차량 도장면에 흠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작업을 마친 뒤엔 깨끗한 극세사 타월로 남아있는 약재를 제거해주세요.
도장면 안으로 파고든 오래된 새똥 자국 제거하기
두 번째 경우는 페인트클렌저로 작업을 한 뒤에도 지워지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페인트 클렌저로 2~3회 정도 반복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자국은 새똥 자국 또는 벌레 사체가 이미 자동차 도장면에 파고 들은 것입니다. 대부분 도장면 가장 윗층인 클리어 코트에 벌레가 파고든 경우인데 이 부분을 깎아주셔야 제거가 가능합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제품은 컴파운드입니다. 컴파운드는 연마제가 들어있는 제품으로 무수한 알갱이들을 문지를수록 작아지면서 도장면이 점점 맑아지는 효과를 줍니다.
하지만 컴파운드 사용의 경우 다른 디테일링보다 까다로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자신이 없다면 사용 경험이 있는 지인이나 전문 디테일링 샵에 맡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 Conclusion
도장면까지 파고들어버린 오래된 새똥 자국과 벌레 사체 제거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도장면에 파고들기 전에 제거하는 것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영상으로도 확인 가능하니 참고해보세요. 감사합니다.